국제우주정거장(ISS)에 전달할 화물을 싣고 지난달 28일 발사됐던 무인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27M’이 한국 시간으로 8일 오후 6시경 지구에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락 시작 지점은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영국해협으로 추정된다.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는 지난달 29일부터 미국 합동우주운영센터(JSpOC)의 추적 결과를 모니터링해 왔다.
박장현 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장은 “지구 진입 시점은 바다 위지만 수직 추락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육지 쪽으로 날아가면서 대기에 타고 남은 파편을 흩뿌릴 것”이라며 “가능성이 낮지만 일부 파편이 북유럽 상공을 지나면서 주거 지역에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영준 동아사이언스 기자 jxabb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