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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이산화탄소 농도 400ppm 넘었다…기온 상승 심리적 지지선 붕괴

입력 | 2015-05-08 16:24:00


지구 이산화탄소 농도 400ppm 넘었다…기온 상승 심리적 지지선 붕괴

지구 온난화 원인 물질인 이산화탄소의 평균 농도가 사상 처음으로 400ppm을 넘어섰다.

미국해양대기청(NOAA)은 지난 3월 전 지구 이산화탄소 농도가 400.83ppm으로, 1958년 온실가스 관측 이래 처음으로 400ppm 이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NOAA는 지구 내 40개 관측지점에서 채취한 공기시료를 분석해 이와 같은 결과를 산출한 것으로 이산화탄소 농도 400ppm은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후변화의 임계점인 산업화 이전 대비 기온 2℃ 상승에 대한 심리적 저지선을 의미한다.

이미 지난 2012년 봄철 북극지역에서 이산화탄소 농도가 400ppm을 돌파했고, 2013년 봄철에 미국 마우나로아 관측소에서 월평균 농도가 400ppm을 넘었다.

기상청은 “2015년에는 전 지구 연평균농도 400ppm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러한 예상치는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구 평균온도 2℃ 상승을 위협하는 이번 관측 결과에 따라 세계 각국의 이목이 쏠리고 있으며 극심한 기상이변 또한 우려되고 있다.

사진 l 극지연구소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