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19)이 8일 부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 챌린저대회 단식 8강전에서 세계 316위 프레데릭 닐센(덴마크)을 2-0(6-0, 6-1)으로 완파했다. 세계 랭킹 88위 정현은 2년 연속 4강에 오르며 1년 동안 유효한 랭킹 포인트를 5점 더 확보하게 돼 이번 대회 성적까지 적용받는 윔블던 자동 출전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정현은 남지성을 꺾은 그레가 제미야(419위·슬로베니아)와 9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