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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5할 밑으로 내려간 위기의 롯데가 1루수 박종윤(33)을 1군으로 불러올린다.
롯데 이종운 감독은 8일 마산 NC전을 앞두고 “박종윤을 9일 1군에 부르겠다. 잘하든 못하든 1군에서 부딪혀야 될 선수”라고 말했다. 박종윤은 8일 경남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퓨처스경기 LG전에 지명타자로 나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터뜨렸다. 처음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으나 3번째 타석에서 우월 1점홈런을 작렬했다. 이어 4번째 타석에서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박종윤은 3월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t와 시즌 개막전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발등을 맞아 골절상을 입었다. 그러나 그런 몸 상태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경기를 계속 뛰었고, 승리를 이끄는 역전 3점홈런을 터뜨렸다. 그 경기 직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계속 재활에만 전념했다.
마산|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