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가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와의 재대결에 대해 말을 바꿨다. 외신들은 앞서 재대결을 원한다고 했던 메이웨더가 “생각이 바뀌었다. 파키아오는 패배를 인정할 줄 모르는 사람, 겁쟁이”라고 말했다고 8일 전했다. 3일 치른 ‘세기의 복싱대결’에서 메이웨더가 판정승을 거뒀지만, 파키아오가 경기 전 부상을 숨겼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메이웨더는 경기 때 파키아오의 양 손은 빠르고 강했다며 “졌으면 졌다고 인정하라”고 비난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