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주도한 초고화질(UHD) 방송 관련 기술이 미국 지상파 방송의 표준 기술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10일 ‘미국 지상파 UHD 방송 물리계층 부스트트랩 규격’이 현지 디지털 TV 전송 방식(ATSC 3.0)의 잠정 표준 기술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 규격은 삼성전자가 주도해 미국 방송사업자인 싱클레어의 자회사 ‘원미디어’와 공동으로 제안한 방식이다.
부스트트랩은 방송 신호를 TV가 수신해 원하는 서비스를 탐색하는 것으로 지상파 방송 시스템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이번에 채택된 기술은 부트스트랩 신호가 기존 데이터 신호와 분리해 운영 가능하도록 독립성을 보장해 방송사업자들의 다양한 서비스 요구사항을 효과적으로 반영한다.
황태호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