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들이 최근 3개 분기 연속 순이익을 내며 흑자를 이어갔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저축은행의 2014 회계연도 3분기 누적(2014년 7월~2015년 3월) 당기순이익이 3443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8211억 원 늘었다고 밝혔다. 분기별로는 1분기(2014년 7~9월)에 80억 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선 데 이어 2분기 1738억 원, 3분기 1625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김병기 금감원 저축은행감독팀장은 “연체율이 낮아지고 대손충당금으로 들어가는 돈이 줄어들며 순이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3월 말 현재 39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37조9000억 원)보다 1조7000억 원 늘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이 영업을 확대하면서 대출금과 보유 현금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