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유망주 정현(19)이 세계랭킹 7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현재 세계 랭킹 88위인 정현은 10일 부산 스포원파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100위 루카시 라츠코(28·슬로바키아)를 2-0(6-3, 6-1)으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정현은 랭킹 100~300위권 선수가 주로 출전하는 챌린저 대회에서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랭킹 포인트 110점을 확보했다.
정현은 “정확한 랭킹 목표는 아직 없다. 다만 그랜드슬램 본선에서는 꼭 1승을 하고 싶다. 프랑스 오픈 때 부딪혀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