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0.09% 올랐다.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이 올해 1월부터 18주 연속 오르고 있는 것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27주 연속 상승)에 이어 두 번째로 긴 상승구간을 보이고 있다.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상승 폭은 봄 이사철 초기인 3, 4월보다 둔화됐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구(0.18%), 송파구·중구(0.17%), 광진구(0.15%)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전주보다 각각 0.02%, 0.04% 상승해 둔화된 흐름을 보였다.
전세 수요가 줄며 아파트 전세금도 전주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지난주 서울은 전주보다 0.22%, 신도시는 전주보다 0.03% 올랐다. 수도권은 전주보다 0.08%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