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명수 LH 청라영종사업본부장
면적이 1930만4000m²(약 584만 평)로 분당신도시와 비슷한 규모인 영종하늘도시는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5만1000채가 들어서면 13만여 명이 입주할 수 있어 수도권에서 마지막 남은 대단위 개발사업 지역으로 불려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조 원을 들여 영종하늘도시를 풍부한 녹지공간과 함께 방범과 교통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 부동산 경기가 침체됨에 따라 공동주택용지가 대량으로 해약된 아픈 ‘트라우마’도 있다.
이런 영종하늘도시가 최근 투자 대상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허가한 외국계 카지노 리조트를 포함한 각종 대형 건설사업이 잇달아 추진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진 덕분이다.
이런 사업 덕분에 최근 영종하늘도시의 수의계약 토지물량이 속속 빠져나가 인천공항철도 운서역 주변 상업용지가 모두 매각되기도 했다. LH는 영종하늘도시에 보유한 대규모 상업 및 업무용지를 민간에 매각하기 위해 12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투자설명회를 연다. 다양한 개발 호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된 영종하늘도시 설명회는 많은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
우명수 LH 청라영종사업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