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16년 입주물량 전용률 48%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전용면적의 비율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114가 운영하는 ‘방콜’에 따르면 최근 서울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의 전용률(계약면적 대비 전용면적)은 입주 예정 기준으로 △2015년 48% △2016년 48% △2017년 44%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서울 지역 오피스텔의 평균 전용률 54.3%보다 낮은 것이다. 오피스텔 전용률은 2012년(58%) 정점을 찍은 뒤 매년 낮아지고 있다. 전용률이 낮아진다는 것은 입주자들이 실제 사용하는 면적비율이 줄어든다는 뜻이다.
반면 서울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2013년 이후 3년 연속 상승세다. 4월 현재 3.3m²당 분양가는 1229만 원으로, 2013년 말(1078만 원) 대비 14.0% 높아졌다.
한편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의 전·월세 전환율(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수익률)은 7.81%로,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최저치였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