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언 지음 1만5300원·웅진리빙하우스
책에는 두 명의 저자가 등장한다. 한 사람은 프로이트에 정통한 정신분석학자이고 다른 한 명은 음식을 오감으로 추억하는 시각디자이너다.
두 저자는 1460일 동안 각자의 전문 분야를 나눴다. 그리고 단맛 쓴맛 짠맛 신맛 매운맛 등 5가지 미각에 맞춰 인간의 무의식과 의식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이들 미각은 △단맛(기억과 추억) △쓴맛(성장과 성숙) △짠맛(멘티와 멘토) △신맛(편식과 편견) 매운맛(저항과 인내) 등을 의미한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