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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친박무죄 비박유죄? ‘非朴’ 홍준표가 불쌍해”

입력 | 2015-05-12 11:22:00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동아일보 DB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승용 의원과 ‘막말 공방’을 벌여 파문을 일으켰던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이번에는 당 밖으로 시선을 돌려 한 마디 했다.

최근 가장 큰 국민적 관심사 중 하나인 홍준표 경남지사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홍 지사가 ‘비박(비박근혜)’이라 고초를 겪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낸 것.

정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가 불쌍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다.

그는 홍 지사가 고(故)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8명 중 유일한 비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7명 주변은 잠잠한데 유독 홍 지사만 적극 진술자 속출”이라며 “홍준표 지시가 여러 가지로 잘한 건 없지만 다른 7명에 비해 본인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밖에”라고 홍 지사의 처지를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 의원은 이어 “그래서 꼬꼬변(꼬리에 꼬리를 무는 변명)으로 진땀을 빼고 상황은 배배꼬여만 가고…”라며 홍 지사의 상황을 상기한 후 “친박무죄 비박유죄? 홍준표가 불쌍해”라며 글을 맺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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