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데이터 선택 요금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KT는 음성·문자는 무한, 데이터만 선택하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가 지난 8일 출시한 이후 4일째인 12일 14시 기준 가입자 10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영업일 기준 3일이 조금 넘는 단기간의 성과임을 감안하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해당 기간 ‘데이터 선택 요금’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30~40대의 비중이 50%로 가장 높았다. 음성통화는 물론 데이터 사용량이 활발한 고객층에서 합리적인 요금제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를 2만 원대부터 음성·문자를 무한으로 쓰고, 데이터는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경제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요금 구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업계 최초로 남은 데이터는 밀어쓰고, 부족하면 당겨쓰는 ‘밀당’을 이용하면 데이터를 합리적이고 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고객들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강국현 KT 마케팅전략본부 전무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에 대한 뜨거운 반응은 KT가 먼저 고객들의 잠재 니즈를 파악하고 새로운 통신 소비 패러다임을 주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KT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가계 통신비를 절감하길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n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