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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통합식품연구소 2200억 들여 마곡산단에

입력 | 2015-05-13 03:00:00

그룹내 식품-바이오계열사 공동연구




롯데그룹이 2200억 원을 들여 통합식품연구소를 설립하고, 바이오 및 건강기능 식품 투자에 나선다.

롯데는 12일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서 통합식품연구소의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인원 롯데 정책본부 부회장, 신기남 김성태 국회의원,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에 있던 기존 롯데중앙연구소는 새 통합식품연구소로 이전하게 된다. 2017년 6월 문을 여는 통합식품연구소는 지하 3층, 지상 8층 건물에 연면적 8만3102m²(약 2만5000평) 규모로 기존 롯데중앙연구소보다 5배 이상 크다. 연구 인력도 현재 300여 명에서 600여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최근 고령화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다”며 “기능성 식품을 포함한 바이오 분야를 키우기 위해 식품연구소를 세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리아, 롯데제약 등 롯데그룹 내 모든 식품 및 바이오 계열사들은 통합식품연구소에서 함께 연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의 연구소 인력도 합류해 식품포장소재 개발에 나선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