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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명당서 청약열풍 다시한번”

입력 | 2015-05-13 03:00:00


3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아이에스동서가 분양한 ‘에일린의 뜰’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2.89 대 1로 8위였다. 사진은 에일린의 뜰 본보기집. 아이에스동서 제공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경기 화성시와 하남시, 서울 강서구와 성동구에서 공급된 아파트 단지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절반인 5개 단지가 화성시에서 분양돼 눈길을 끌었다.

12일 금융결제원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1∼3순위 기준)을 보인 분양 단지는 3월에 분양된 경기 화성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0’으로 경쟁률이 62.85 대 1이었다. 이외에 같은 지역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58.54 대 1),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55.67 대 1), 서울 강서구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마스터’(27.60 대 1), 서울 성동구 ‘신금호파크자이’(24.56 대 1) 등의 순으로 청약경쟁률이 높았다.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지역에서는 앞으로 추가로 분양될 단지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이 단지들은 현재 인기 분양단지들과 비슷한 입지와 주거환경을 갖춰 청약을 고려하는 수요자들이 분양 후보지로 눈여겨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청약 인기단지가 가장 많이 나온 화성시에서는 우미건설이 아파트·오피스텔 복합단지인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을 이번 달에 분양한다. 동탄2신도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C-12블록에 들어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4층으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5∼92m²가 617채, 오피스텔은 전용 23∼49m²가 262실 나온다. 이 단지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고속철도(KTX) 동탄역이 있다. 반도건설은 6월 화성시 송산신도시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선보인다. 980채 모두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 74, 84m²로 구성된다.

하남시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이번 달 현안2지구 C-1블록에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중소형인 전용 74∼84m²를 754채 내놓는다. 내년 이 일대에 쇼핑몰 유니온스퀘어가 들어설 예정이라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편의시설을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5호선 검단산역이 개통되면 수도권까지 출퇴근하기 쉬울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강서구에서는 SH공사가 8월 마곡 도시개발 사업지구에 2개 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59∼84m²로 구성될 예정이며 각 단지에 102채, 94채가 들어선다.

‘왕십리뉴타운 3구역 센트라스 1차’ 분양으로 주목받았던 서울 성동구에서는 GS건설이 이달 ‘왕십리 자이’를 분양한다. 하왕십리 1-5구역을 재개발한 이 아파트는 전용 51∼84m²를 총 713채 갖춘다. 이 중 292채가 일반 분양된다.

‘래미안 프리미어 팰리스’를 분양했던 삼성물산은 8월 광진구 구의동에 래미안을 선보인다. 전용 59∼145m²가 854채 들어서며 이 중 507채가 일반 분양된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