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농민들에 주의 당부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농기계 교통사고 주의하세요.”
본격적인 봄 농사철을 맞아 충북지방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가 농기계 교통사고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3일 충북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충북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를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오후 4시∼오후 6시 사이에 가장 많은 사고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유형별로 보면 차 대(對) 농기계 사고가 118건(78%), 농기계 단독사고 25건(17%), 차 대 사람 사고 7건(5%)의 순이었다. 농기계 통행량이 많은 지방도와 군도에서만 80건(53%)이 발생하고, 9명이 숨졌다. 법규 위반별로는 안전운전의무불이행 84건(56%), 교차로 통행위반 23건(15%), 중앙선 침범 12건(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윤태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장은 “주로 5월에 많이 발생하는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농민들은 경운기 반사경 부착과 반주(飯酒) 등을 마신 뒤 운전하지 않기 등에 신경 쓰고, 운전자들은 지방도와 군도 등을 운행할 때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