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3개 이상의 동(洞)을 묶어 시·구청에서 하던 업무를 수행하도록 한 대동(大洞)이 경기 시흥시에 처음 문을 열었다.
행정자치부는 13일 경기 시흥시 대야·신천 대동 개청식을 열었다. 대야·신천 대동은 마을자치과 복지협력과 안전생활과 등 3과 41명으로 구성돼 현장밀착형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새로운 대동은 대야동 평생학습센터 건물에 새로 들어서고 기존 신천동 주민센터는 그대로 유지된다. 비어 있는 대야동 주민센터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활용할 계획이다. 대야·신천동 주민은 모두 7만8000명. 대야·신천동은 시흥시 전체 기초수급자의 26%가 몰려 있어 각종 복지서비스 수요가 많다. 과거 대야·신천동 주민센터는 주민등록 인감 민방위 같은 기초업무만 수행했으나 앞으로 원스톱 사회복지서비스 등을 새로 제공한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