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전 8회 동점 허용했으나 최준석 끝내기 홈런으로 감격
심수창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그토록 기다리던 승리 투수가 됐다.
8-6으로 앞선 8회 1사 1루의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한 심수창은 안타와 폭투 등으로 2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마무리 전환 후 첫 블론 세이브. 그렇지만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최준석의 끝내기 홈런으로 롯데가 9-8로 승리하면서 심수창은 승리 투수의 영예를 안게 됐다. 심수창이 승리 투수가 된 것은 넥센 시절이던 2011년 8월 27일 롯데전 이후 1355일 만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