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도의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이 12일(현지 시간) 러시아 첼랴빈스크의 트락토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시범 공연을 하고 있다. 한국이 중심인 세계태권도연맹(WTF) 대회에서 ITF가 시범을 보인 것은 처음이다. 이번 공연은 조정원 WTF 총재의 초청을 북한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장웅 ITF 총재가 받아들여서 이뤄졌다. 조 총재와 장 총재는 지난해 8월 만나 WTF와 ITF 소속 선수들이 양 단체가 주최하는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대회에는 ITF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