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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세계 1위 애플… 삼성은 7위”

입력 | 2015-05-15 03:00:00

포브스, 100대기업 순위 발표… 현대차 64위-기아차 97위 올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3일(현지 시간) 발표한 ‘기업가치가 높은 세계 100대 기업’ 순위에서 애플이 1위를 차지했다. 기업가치는 1453억 달러(약 159조5103억 원)로 추산됐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체 계열사 포함)이 7위(379억 달러)로 유일하게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4분기(10∼12월) 아이폰6와 6플러스 등 신제품을 앞세워 사상 최대 판매량과 매출 기록을 세운 덕에 기업가치가 지난해보다 17% 증가했다.

포브스는 “삼성이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지난해 40억 달러에 가까운 막대한 광고비를 투입했지만 삼성의 3분의 1 수준인 12억 달러만 광고비로 사용한 애플에 밀렸다”고 평가했다.

기업가치 2위는 전년보다 기업가치가 10%가량 늘어난 마이크로소프트(693억 달러)였다. 이어 구글(656억 달러)과 코카콜라(560억 달러), IBM(498억 달러), 맥도널드(395억 달러) 등 미국 기업이 뒤를 이었다. 8∼10위는 도요타(378억 달러), 제너럴일렉트릭(375억 달러), 페이스북(365억 달러)이 각각 차지했다.

현대자동차는 전년보다 기업가치가 7% 불어난 84억 달러로 64위를 차지했다. 기아자동차는 기업가치가 11% 감소한 62억 달러로 평가돼 9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