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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검찰 출석, “조사에 응하겠다”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15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박 전 회장은 중앙대 재단이사장이던 2011∼2012년 본교와 안성캠퍼스 통합 등 역점사업에 대해 도움을 받는 대가로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박 전 회장은 2007년 노무현 정부에서 사면을 받고 2007년 3월 두산중공업 등기이사로 경영에 복귀했고, 2008년부터는 중앙대 재단이사장을 맡아왔다.
그러나 박범훈 전 수석 사건과 관련,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오른 지난 4월 대학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교수들에게 ‘막말 이메일’을 보낸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커지자 재단이사장와 두산중공업 회장, 대한체육회 명예회장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