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럭비챔피언십 1승2패의 한국, 16일 홍콩과 최종전 결과 따라 대회 2위 확보 촉각
꼴찌로 밀려나면 디비전1 우승팀 스리랑카와 내년 대회 출전권 놓고 단판승부 펼쳐
한국 남자럭비가 2015시즌 국내에서 펼쳐질 마지막 국제 경기에 나선다.
정형석(한국전력공사) 감독이 이끄는 럭비국가대표팀은 16일 정오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홍콩과 2015 아시아럭비챔피언십 최종전을 펼친다.
올해 처음 시작된 아시아럭비챔피언십은 한국·일본·홍콩 등 아시아 톱 3국가들이 참여해 홈&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4경기씩 치러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만약 꼴찌(3위)가 될 경우, 디비전1 우승팀인 스리랑카와 6월 6일 내년 아시아럭비챔피언십 출전권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쳐야 한다.
23개국이 참여해온 아시아 럭비는 국가별 수준에 따라 톱3~디비전1~디비전2~디비전3~디비전4로 구분되며, 매년 각 디비전별 1개국씩 승격과 강등이 이뤄진다. 아시아럭비챔피언십은 2008년부터 작년까지 열린 HSBC 아시아 5개국 대회의 축소판으로 한국은 작년 이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해 톱3에 머물게 됐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