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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 4타수 3안타·1도루 기록…팀은 1-4 패배

입력 | 2015-05-17 15:57:00


‘강정혼’

피츠버그 강정호가 3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과시했다.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컵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1도루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앞선 3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날 3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되찾았다. 시즌 타율은 0.270에서 0.299(67타수 20안타)로 크게 상승했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강정호는 0-1로 뒤진 2회 1사에서 상대 선발 존 레스터의 4구째 92마일짜리 싱커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4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낸 강정호는 1루에 다다른 뒤 주루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그러나 후속 타자 코리 하트가 3루수 앞 병살타를 쳐 진루에 실패했다. 1-2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레스터의 빠른 공을 밀어쳐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이어 하트의 타석 때 2루 베이스를 훔쳐 시즌 2호 도루에 성공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3루수 앞 땅볼에 그친 강정호는 8회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브라이언 슬리터의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1루 주자 스탈링 마르테가 3루에서 멈춰서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후속 타자가 침묵해 강정호는 끝내 홈을 밟지 못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강정호 자랑스럽다”, “강정호 타격감 계속 이어가자”, “강정호 경기력 대박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피츠버그는 레스터를 공략하지 못하고 1-4로 패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