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최소 1000대 보급 방침
올 하반기부터 서울에서 운행되는 전기택시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7월 법인택시 15대, 8월 개인택시 25대 등 총 40대의 전기택시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올 4월까지 전기택시 10대를 시범 운영 했다.
추가로 보급되는 차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르노삼성의 SM3 ZE 모델이다. 1회 충전 시 135km 주행이 가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연료비가 액화석유가스(LPG) 택시의 13% 수준에 불과하고 대기 오염물질도 배출하지 않는다”며 “1일 주행 거리가 250km 미만으로 적은 택시 사업자에게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전기택시 가격(4090만 원) 부담을 낮추기 위해 국비를 합쳐 약 30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