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BBQ에 지원하는 초소형 도심형 전기차 ‘트위지 카고’ 모델은 최대 180리터, 75kg까지 적재가 가능해 상품 배달에 최적화되어 있다.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1회 충전시 최대 100km까지 주행
르노삼성자동차는 20일 서울시, 치킨 브랜드 BBQ와 함께 ‘Eco EV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6월부터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Twizy)의 국내 시범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는 BBQ에 트위지 카고(Cargo) 모델을 지원한다. 트위지 카고는 비즈니스에 적합한 모델로, 최대 180리터, 75kg까지 적재가 가능하며 도어가 90도까지 열리는 등 상품 배달에 최적화됐다. 트위지는 충전이 쉽고, 1회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 배기가스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차량이다. 도입시 서울의 대기오염을 줄이고 교통체증과 주차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
트위지는 실내공간과 에어백, 4점식 안전벨트, 4륜식 디스크 브레이크로 운전자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런 장점은 우천시 또는 폭설 등 악천후 시 운행이 어렵고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이륜차의 한계를 극복하고 향후 도심운송수단의 최적화된 대안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트위지는 이미 유럽에서 가정용 세컨드카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도 활용되고 있다. 좁은 길도 주행이 가능하고 일반 차량 1대의 주차공간에 3대의 트위지를 주차할 수 있다. 또 경찰서 등 관공서의 순찰 등 현장 업무에도 사용되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