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강정호(28·피츠버그)가 시즌 3번째 3안타 경기를 만들며 주전 유격수의 입지를 다졌다.
강정호는 20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8번째 멀티히트. 전날까지 정확히 0.300을 기록했던 타율도 0.320(75타수 24안타)까지 끌어올렸다. 피츠버그는 선발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의 난조(2이닝 동안 5안타 2홈런 7실점) 속에 5-8로 져 18승21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26승13패)와의 간격(8게임차)은 더 벌어졌다.
팀은 비록 패했지만, 강정호는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0-7로 뒤진 2회말 팀의 첫 안타를 뽑아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온 상대 선발 리키 놀라스코의 시속 146km 직구를 밀어 쳐 우중간으로 빠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놀라스코의 폭투와 페드로 알바레스의 안타로 3루를 밟은 다음 호세 타바타의 2루수 땅볼 때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