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북한]
“냉랭해진 北中관계 반영” 분석… 김정일은 한달 안돼 함께 만찬

이는 전임 류훙차이(劉洪才) 대사가 2010년 3월 초 부임해 한 달도 안 돼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과 만나고 만찬까지 함께한 것과 비교된다. 북한과 중국의 냉랭한 관계 때문에 김정은이 일부러 만나주지 않고 있다는 관측마저 나온다.
리 대사가 김정은을 만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시사평론가 롼츠산(阮次山)은 펑황위성TV에 출연해 “3개월이 다 돼 가도록 만나지 않고 있는 것은 상대국에 대한 일종의 모욕”이라며 “북한이 과거처럼 중국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