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똑똑한 투자… 시세 대비 저렴한 단지를 찾아라
고양 원흥 호반베르디움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의 3.3m²당 평균 분양가는 3월 945만 원에서 4월 961만 원으로 올랐다. 이달에는 15일 기준으로 995만 원까지 올랐다. 3.3m²당 평균 분양가가 두 달도 안 돼 50만 원 오른 것이다.
분양가 오름세가 가시화되면서 분양가를 주변 단지보다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한 곳들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반면 같은 지역인 서창동 일대에 2012∼2014년 입주한 아파트들은 3.3m²당 800만 원 중반에서 900만 원선까지 거래되고 있다는 게 이 지역 부동산업계의 설명이다.
고양 원흥 호반베르디움 본보기집을 찾은 방문객들.
SK건설이 경기 화성시 기산2지구에 분양하는 ‘신동탄 SK뷰파크 2차’도 마찬가지다. 분양가가 오르고 있는 동탄신도시와 가깝지만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940만 원에 불과해 동탄신도시 아파트들보다 저렴한 편이다. 동탄신도시의 일부를 이루는 화성시 반송동에서 아파트의 3.3m²당 평균 매매가가 1064만 원임을 고려하면 SK뷰파크 2차의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m², 84m²로 구성되며 총 1196채 규모다. 단지 동쪽에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있고,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및 동탄·광교테크노밸리 등과도 가까운 편이다.
반도건설도 같은 달 경기 화성시 송산신도시에서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분양가는 900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 이에 비해 이 근처 안산시 아파트의 3.3m²당 분양가는 1000만 원을 웃돈다.
이 단지는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74, 84m² 980채로 구성된다. 2018년 예정대로 이 주변에 신안산선이 개통하면 이 단지 주민들은 서울까지 약 20분 안에 닿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이달 말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민간임대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난달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던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와 비슷한 가격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골드파크 3차는 3.3m²당 평균 1470만 원대에 공급된 바 있다.
민간임대 아파트는 이미 공급된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단지 중에 전용 59m², 84m² 179채 규모다. 롯데캐슬 골드파크 민간임대 아파트는 청약통장 없이도 분양받을 수 있다. 취득세, 재산세 등 세금을 낼 필요 없이 정해진 임대기간 5년 중 절반가량인 2년 6개월만 거주해도 분양으로 전환할지 결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