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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부회장, 母 홍라희 리움 관장과 동반 야구 관람… 이색 행보 ‘눈길’

입력 | 2015-05-22 09:45:00


‘이재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의 어머니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야구장을 방문했다.

이재용 부회장과 홍라희 관장은 21일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치르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삼성 야구단 관계자는 “병원에서 TV로 중계를 지켜보다가 선수들이 열심히 잘하기에 응원하러 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모처럼 직접 가서 응원을 하자고 해서 야구장을 찾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과 그의 가족은 이건희 회장이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 병실에서 종종 야구 중계를 틀어놓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회장은 입원 초기였던 지난해 5월 25일 병실에서 야구 중계 도중 볼륨이 커지자 눈을 뜬 적도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11일 삼성과 넥센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6차전을 보러 잠실구장에 오는 등 여러 차례 야구장을 방문했지만, 어머니인 홍라희 관장이 야구장에 나타난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최근 10여년 사이에 홍라희 관장이 야구장에 온 적이 있는지 아는 직원이 없다”고 전했다.

또 이날 삼성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장원삼의 6.2이닝 5안타 1실점(비자책)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잠실구장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어머니인 홍라희 여사에게 기분 좋은 승리를 선사한 것.

삼성은 한화에 덜미를 잡힌 SK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재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재용, 축구 보러 오세요”, “이재용, 홍라희가 야구 관람하는 건 처음 본다”, “이재용, 야구 진짜 좋아 하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