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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엄마가 보고 있다’ 부당 하차 주장… 제작진 “프로그램 개편 차원”

입력 | 2015-05-22 16:07:00


‘엄마가 보고 있다 김부선’

배우 김부선이 JTBC ‘엄마가 보고 있다’에서 부당하게 하차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엄마가 보고있다’ 하차와 관련해 분노에 가득 찬 글을 게재했다.

김부선은 이 글에서 “(엄마가 보고 있다)녹화방송 두 시간 넘게 나타나선 늦어서 죄송하다는 사과 한 마디 없는 명문대 출신 여배우. 담당피디나 제작진은 시청률에 미쳐서 습관처럼 늦는 여배우 우쭈쭈 빨아대고 난 그 꼬라지 절대 못보고. 난 감히 위대한 명문대 출신 나이 한참 어린 후배에게, 새까만 후배에게 배웠다는 지성인이 녹화 늦어서 미안하다는 사과 한 마디는 하고 녹화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꾸짖었다가 졸지에 나만 ‘엄마가 보고있다’ 하차하라고 합니다”라고 진실을 폭로했다.

이어 김부선은 “당시 그녀 카메라 앞에서 지각 늦은 거 책임지고 어떤 조치도 따른다고 했어요. 제가 그랬어요. 입 닥치고 늦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얼른 촬영 진행하라고. 너 때문에 이 많은 사람들이 또 밤 늦도록 일하고 촬영 펑크나고 지연되면 되겠냐고. 늦어서 피해준 거 책임지라고. 제가 좀 어른스럽지 못했습니다만, 그래서 소리지르고 야단쳤지만 녹화 시간 두 시간 넘게 지각한 명문대 출신 여배우말고 김부선만 나가라고 합니다”고 재차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부선은 “JTBC 정말 이래도 되는겁니까? 당신들 계약할 때 약속은 다 거짓말입니까? 2주에 한 번 녹화한다고 부담없이 함께하자고, 프로그램 폐지될 때까지 함께하자 약속하더니. 매주 불러내서 녹화시켰고 나는 단 한번도 항의하거나 촬영에 늦거나 미팅에 빠지거나 스태프들에게 피해준 적 없습니다. 오히려 가장 열심히 방송에 임했습니다”면서 “아쉬울 땐 감언이설로 유혹하고 수틀리면 가차없이 내쫓는 거대방송 제작진 여러분 잘 먹고 잘 사십시오. 잘먹고 잘 사십시요 과잉충성하는 당신들 거지 입니다”라며 분노를 표했다.

한편, 김부선의 하차와 관련해 JTBC ‘엄마가 보고 있다’ 관계자는 “프로그램 구성과 출연진의 변화를 꾀하면서 제작진의 결정에 따라 김부선 원기준 김강현 등 세 사람이 함께 하차하게 된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편해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이뤄진 결정일 뿐 특정 출연자에 대한 우대나 배제 차원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엄마가 보고 있다 김부선’ 소식에 네티즌들은 “엄마가 보고 있다 김부선, 무슨 일 때문이지?”, “엄마가 보고 있다 김부선, 이게 진실이라면 정말 문제있네”, “엄마가 보고 있다 김부선, 제작진 해명해야 할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