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 회원국 빈부격차 사상 최대
OECD는 21일 ‘왜 소득 불평등을 줄이는 것이 모두에게 이로운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OECD 회원국(34개국)의 가계소득 상위 10% 평균 소득(2013년 기준)은 하위 10% 평균 소득의 9.6배에 달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980년대는 그 격차가 약 7배 수준이었다. 국가별로는 스웨덴(5.8배) 독일(6.6배) 프랑스(7.4배) 등이 평균(9.6배)보다 낮았고 한국(10.1배) 영국(10.5배) 등이 평균을 웃돌았다. 미국은 무려 18.8배에 이르렀다.
보유 자산의 격차는 소득 격차보다 더 컸다. 1%의 최상위 부유층이 전체 자산의 18%를 차지한 반면 하위 40%는 3%만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