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동아무용콩쿠르 은상 윤혜진양… 2015년 창작 → 전통 바꿔 출전해 금상 부친 윤상진씨는 14, 16회 銀-金 받아
2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45회 동아무용콩쿠르 본선 시상식에서 각 부문 금상 수상자들이 활짝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상민, 배현우 군. 뒷줄 왼쪽부터 이진택 김현우 씨, 김수연양, 신아현 전지윤 임신영 김소정 전슬기 씨, 윤혜진 양. 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45회 동아무용콩쿠르 본선에서 한국무용 전통 부문 학생부 금상을 받은 윤혜진 양(17·국립국악고 3년)은 밝게 웃었다.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한국전력공사가 협찬해 열린 이번 콩쿠르에서 윤 양은 태평무(강선영류)를 선보였다. 지난해 한국무용 창작 부문 학생부 은상을 받았던 윤 양은 올해 전통 부문으로 바꿔 도전했다. 윤 양의 아버지는 동아무용콩쿠르 14회 한국무용 은상, 16회 한국무용 창작 부문 금상 수상자인 윤상진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자문위원(51)이다. 윤 양은 “아버지가 ‘치열하게 연습했던 시간은 잊고 콩쿠르 무대에선 관객과 함께 마음껏 즐기고 오라’고 했는데 그 조언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수상자 명단> ▼
◇일반부
▽한국무용 전통(여) △금상 전슬기(한양대 대학원) △은상 소현주(숙명여대 대학원) 김민주(전북대 2년) ▽한국무용 전통(남) △금상 김현우(서울대 4년) △은상 정민근(한국예술종합학교 4년) △동상 안영환(한예종 졸) ▽한국무용 창작(여) △금상 김소정(한예종 3년) △은상 송영림(중앙대 졸) △동상 김민지(한예종 4년) ▽한국무용 창작(남) △금상 이진택(한체대 3년) △은상 최호종(세종대 3년) △동상 기무간(한예종 4년) ▽현대무용(여) △금상 임신영(한양대 3년) 전지윤(세종대 4년) △동상 엄규정(단국대 4년) ▽현대무용(남) △금상 전우상(한예종 4년) ▽발레(여) △금상 신아현(한예종 3년) △은상 이가영(성신여대 1년) △동상 이하연(세종대 2년) ▽발레(남) △금상 이우진(국민대 1년) △은상 박관우(한예종 3년) △동상 조종희(세종대 4년)
▽한국무용 전통 △금상 윤혜진(국립국악고 3년) △은상 조은빈(경북예고 3년) △동상 황윤지(경북예고 3년) ▽한국무용 창작 △금상 김수연(서울예고 3년) △은상 정예영(계원예고 2년) △동상 박철우(계원예고 3년) ▽현대무용 △금상 배현우(충남예고 3년) △은상 김성민(울산예고 1년) △동상 채수민(고양예고 3년) 하가은(전주사대부고 3년) ▽발레 △금상 이상민(서울예고 3년) △은상 정은지(서울예고 2년) △동상 빈혜빈(서울예고 3년)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