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준 6단 ● 박영롱 2단 예선결승 2보(21∼40)
21로 가르는 것은 거의 절대에 가깝다. 백이 어느 쪽으로 다가와도 벌릴 여지가 있다. 백이 두면 좌변 모양이 좋아진다.
백은 22로 다가섰고, 흑은 23으로 뒀다. 이런 모양에서 자주 두는 정석. 백도 참고 1도처럼 백 1, 3으로 둔 뒤 백 7로 막는 게 보통. 흑은 발 빠르게 실리를 취하고 있고 백은 두텁다. 잘 어울린 포석 진행이다.
32로 젖히자 33이 안성맞춤이다. 박영롱 2단은 35, 37을 선수하고 39로 끊어간다. 흑의 반발로 잔잔했던 초반에 풍랑이 일 조짐이다.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온라인기보, 대국실, 생중계는 동아바둑(bad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