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LPGA
■ 올 KLPGA 상금왕 레이스는 속도전
전인지·고진영 상반기 중 7∼8억 가능
김효주는 하반기 첫 대회서 7억원 돌파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고진영(20·넵스)의 상금랭킹 1위 다툼이 갈수록 흥미진진하다. 고진영에 이어 전인지가 시즌 2승째를 수확하며 가장 먼저 상금 4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1위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한 시즌 최다 상금 돌파에도 관심이 쏠린다. 역대 최고 기록은 작년 김효주의 12억897만8590원. 전인지는 시즌 8개 대회 만에 4억원을 돌파해 역대 가장 빠르다. 작년에는 김효주가 12번째 대회인 금호타이어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4억5938만원을 기록했다. 앞서 고진영은 7번째 대회였던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 우승으로 3억원 벽을 넘어섰다. 작년과 비교하면 4개 대회나 앞섰다. 김효주가 11번째 대회인 한국여자오픈 우승으로 가장 먼저 3억원을 돌파했다.
KLPGA투어는 6,7월 굵직한 대회가 이어진다. 기아차 한국여자오픈(6.18∼21), BC카드 레이디스컵(6.25∼28)은 총상금 7억원이고, 하이트컵진로 챔피언십(7.23∼26) 8억원 그리고 7월16일 예정된 BMW 레이디스챔피언십(7.16∼19)은 총상금 12억원에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전인지와 고진영이 1∼2승을 더 추가하면 상반기 중 7∼8억원대까지도 치솟을 수 있다. 김효주는 작년 하반기 첫 대회인 한화금융클래식 우승으로 7억원을 돌파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