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의 反인권행위’ 증거로 보존
중국의 일본군 위안부(성노예) 관련 문서가 ‘국가급 기록문헌 유산’으로 승격됐다.
25일 셴다이콰이(現代快)보 등에 따르면 국가기록국은 최근 29건의 문서를 중국 기록 문헌 유산으로 공포하면서 중앙당안관(기록관)을 비롯해 난징(南京) 지린(吉林) 랴오닝(遼寧) 당안관 등 전국 9개 당안관이 신청한 ‘위안부-일본군 성노예 문서’를 국가급 유산으로 승격시켰다.
중국 정부가 위안부 관련 문건을 보다 엄밀한 보호를 받는 국가급 기록으로 승격한 것은 일본 내 우익 세력이 위안부 강제동원을 부인하는 상황에서 일본군의 반인권적 행위를 분명하게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난징당안관 관계자는 “살아 있는 증인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하나둘씩 숨지고 있어 이번 국가급 기록 유산 승격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