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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영남-전남-강원 29곳 폭염주의보

입력 | 2015-05-26 03:00:00

무더운 남서풍 한반도 유입 탓… 25일 창녕 33도 등 2015년 첫 폭염특보




때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25일 대구와 경북, 경남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이번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26일에는 폭염특보 지역이 확대되겠다.

기상청은 25일 대구와 경주 경산 영천 밀양 창녕 등 6개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2008년부터 폭염특보를 시행한 기상청이 5월에 폭염특보를 내린 것은 지난해(5월 31일)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해보다 엿새나 빨라졌다.

이날 창녕의 낮 최고기온은 33.4도까지 올랐고 대구 32.5도, 서울 28.7도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30도를 육박하거나 웃돌았다. 기상청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기온이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더운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한반도에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상청은 또 26일 오전 11시를 기해 대구와 사천 등 경남 10개 시군, 청도 등 경북 11개 시군, 순천 등 전남 4개 시군, 영월 등 강원 3개 시군 등 총 29곳으로 폭염주의보를 확대할 예정이다. 폭염이 이어질 경우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등이 있는 사람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냉수를 자주 마셔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