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가치 포럼’ 29∼31일 안동서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1세기 인문가치 포럼 2015’가 29∼31일 경북 안동시에서 열린다. 유교문화를 재조명함으로써 한국적 인문정신을 찾아보자는 취지다. 자본주의가 낳은 물질 만능주의와 인간소외 문제에 대한 해법도 모색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오늘날 공감과 배려의 덕목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유럽에서 초기 한국학 연구를 이끈 1세대 학자인 바우데베인 발라번 성균관대 석좌교수(전 유럽한국학협회장)가 ‘이타주의와 인(仁): 유럽인 아시아 학자의 고찰’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대중참여 세션으로 ‘영화 콘서트’와 ‘토크 콘서트’ ‘북&뮤직 콘서트’를 마련해 공감과 배려의 공간으로서 가정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인문가치 포럼 조직위원인 유석춘 연세대 교수는 “이번 행사는 유교문화의 본산인 안동에서 전통사상을 재조명하는 한국판 다보스포럼을 지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