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혁명]
GS칼텍스는 차세대 바이오 연료이자 케미컬인 ‘바이오부탄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바이오부탄올은 바이오디젤, 바이오에탄올과 함께 3대 바이오에너지로 불린다. GS칼텍스에서 개발한 바이오부탄올은 약 6조 원 규모의 기존 화학제품 시장에서 점착제, 착향료 등으로 폭넓게 사용될 수 있다.
GS칼텍스는 2007년부터 바이오부탄올 연구를 시작하여 양산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했고,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생산의 핵심 기술인 미생물 발효 성능을 상용화 가능한 수준으로 향상시켰다. 이 과정에서 40여 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으며, 지난해 8월 국가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또 GS칼텍스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을 활용해 복합 소재를 개발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탄소섬유다. 탄소섬유는 산업계에서 소재 경량화를 위한 신소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의 친환경 및 고유가 추세로 섬유 강화 플라스틱 산업에서도 유리섬유 대체 소재로서 사용량이 늘고 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