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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맞은 미국 텍사스 주, 기록적인 폭우 3주간 내려…‘인명피해 속출’

입력 | 2015-05-26 10:49:00


‘물폭탄 맞은 미국 텍사스 주’

물폭탄을 맞은 미국 텍사스 주에 재난 사태가 내려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각) 북부 텍사스 지역의 댈러스 인근 덴튼 카운티를 비롯해 24개 카운티 등 물폭탄을 맞은 텍사스 주 지역들에 재난 사태가 선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말까지 몇 차례 더 강력한 폭풍이 텍사스 주를 더 강타할 예정이어서 물폭탄을 맞은 텍사수주의 재난사태 선포지역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장대비와 강력한 바람을 앞세운 폭풍은 3주 이상 오클라호마 주, 캔자스 주, 네브래스카 주 등 미국 중부 대평원 지역을 강타했다. 최근에는 오클라호마 주와 텍사스 주 등 남부를 덮쳐 수많은 인명·재산 피해를 낳고 있다.

텍사스 주 헤이스 카운티 지역에서는 가옥 400채가 범람한 강물에 휩쓸렸고, 남서쪽 대도시 샌안토니오가 지척인 샌 마르코스 시에서도 가옥 1천 채가 무너졌다.

특히 텍사스 주를 일직선으로 관통하면서 델 리오와 마주한 멕시코의 국경 도시인 콰일라 주 시우다드 아쿠나 시에서도 최소 10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달에 462㎜의 폭우가 쏟아진 오클라호마시티에 지난해 전체 강수량의 6배가 넘는 695㎜라는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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