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벨. 사진제공|퓨리팬이엔티
팝페라 가수 이사벨이 문화체육관광부(김종덕 장관) ‘우리말 수호천사’로 위촉됐다.
이사벨은 23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선플재단(이사장 민병철), 중국 인민망,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한 한중일 선플평화선언식 및 제2회 광화문 선플 음악회 무대에서 언어문화개선운동 홍보대사인 ‘우리말 수호천사’ 위촉식을 가졌다.
이사벨은 향후 노래와 공연으로써 언어문화개선운동에 헌신을 다짐했다.
또한 국내외 행사에서 애국가를 가장 많이 부른 가수로도 유명하다.
미국 뉴잉글랜드 음대 성악과, 보스턴 음대 오페라학 석사 출신이며,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단 프리마돈나, 미국 최초 혼성 팝페라 그룹 ‘윈’으로 활동했던 이사벨은 “어릴 때 유학을 떠나 오랜 기간 해외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다보니,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커졌다. 반면 우리말 사용은 아직도 어눌해 늘 나 자신이 부끄럽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그러나 “오히려 우리말에 대한 부족함과 아쉬움이 우리말 수호천사로서 더욱 강력한 동기”라고 열정을 보였다.
한편 이사벨은 광화문 선플 음악회 무대에서 한중 동시 히트곡 ‘펑요’(친구)와 ‘메도우스 오브 헤븐’ ‘챔피언’을 고음 발성으로 노래해 2000여 관객으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