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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삼성물산, 오는 9월1일 최종 합병

입력 | 2015-05-26 11:51:00

제일모직 삼성물산 합병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을 결의하면서 매출액 34조 원의 공룡기업이 탄생했다.

26일 각사 이사회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합병을 최종 결의했다.

제일모직이 기준주가에 따라 산출된 합병비율인 1대 0.35로 삼성물산을 합병한다. 제일모직 측이 신주를 발행해 삼성물산 주주에게 교부한다.

두 회사는 오는 7월 임시주총을 거쳐 9월1일자로 합병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사명은 ‘삼성물산’이 된다.

1963년 설립된 제일모직은 부동산과 테마파크 사업을 시작으로 건설, 식음료서비스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했다. 2013년 패션사업을 인수한 뒤 이듬해 상장했다.

삼성그룹의 모태 삼성물산은 1938년 설립 후 1975년 ‘종합상사 1호’로 지정되면서 해외영업을 주도했다. 1995년 삼성건설 합병 후 건설과 상사부문으로 나뉘어 전세계 50여개국을 상대로 사업을 전개 중이다.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은 “이번 합병은 회사의 핵심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선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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