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대표 프리미엄 맥주 ‘필스너우르켈’이 필젠 브루어리 지하 저장고 투어 프로그램을 그대로 재현해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맥주를 다음달 3일 단 하루 국내 소비자들에게 공개한다.
필젠 공장에서 맛볼 수 있는 갓 양조된 신선한 필스너우르켈 생맥주는 국내뿐 아니라 유럽 외 국가에 유통된 적이 없는 희소성 높은 맥주로 신선함이 특징이다.
현지 투어에서는 필스너우르켈이 173년간 유지해 오고 있는 옛 방식 그대로의 지하 저장고 대형 오크통에서 바로 맥주를 시음할 수 있는데, 서울에서는 이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지하 저장고에서 갓 양조된 맥주를 ‘나무 오크통(wooden barrel)’에 담아왔다. 이 맥주가 유럽 외 국가로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국내에 필스너우르켈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체코 대사관 주도 하에 특수 항공편으로 제품을 가져왔다.
필스너우르켈 관계자는 “체코 최고의 브루어리 투어를 직접 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체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이번 이벤트가 성사돼 영광스럽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체코 맥주의 우수성과 필스너우르켈의 뛰어난 품질이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필스너우르켈은 1842년 체코 필젠에서 태어났으며, 173년간 동일한 곳에서 동일한 재료와 양조 방법을 통해 생산돼 맛을 그대로 지켜오고 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