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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한화 “평창올림픽시장 활성화 지원”

입력 | 2015-05-27 03:00:00


한화호텔&리조트가 강원 평창군 평창읍 전통시장인 ‘평창올림픽시장’ 활성화를 지원한다. 한화호텔&리조트는 26일 강원도청 본관 회의실에서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시장 상인회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호텔&리조트는 평창올림픽시장과 자매결연하고 전통시장 재디자인 및 업종별 구획 정리, 대표상품 및 브랜드 개발, 상인 교육, 근거리 택배 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강원도와 평창군은 상생 협력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기반시설 조성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강원도가 추진 중인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됐다. 강원도는 특성화사업이 필요한 30개 전통시장을 선정한 뒤 대기업에 시장 활성화 지원을 요청했고 한화 측이 이를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지난해 현대카드가 평창 봉평5일장 활성화 프로젝트에 참여해 시장을 성공적으로 변신시킨 데 이어 지난달 대명그룹이 홍천 전통시장과 중앙시장, 제너시스BBQ그룹이 춘천 서부시장과 협약을 맺었다.

최중훈 강원도 경제진흥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기업의 영업 및 마케팅 노하우가 상인들에게 전수돼 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원도가 추진 중인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는 타 시도에서 찾아와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시장은 조선시대 때부터 5일장이 열리던 곳으로 지금은 5일장(5, 10일)과 상설시장이 공존하고 있다. 강원도 대표 먹을거리인 메밀부치기의 원조 시장으로 유명하며 2012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