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리조트가 강원 평창군 평창읍 전통시장인 ‘평창올림픽시장’ 활성화를 지원한다. 한화호텔&리조트는 26일 강원도청 본관 회의실에서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시장 상인회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호텔&리조트는 평창올림픽시장과 자매결연하고 전통시장 재디자인 및 업종별 구획 정리, 대표상품 및 브랜드 개발, 상인 교육, 근거리 택배 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강원도와 평창군은 상생 협력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기반시설 조성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강원도가 추진 중인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됐다. 강원도는 특성화사업이 필요한 30개 전통시장을 선정한 뒤 대기업에 시장 활성화 지원을 요청했고 한화 측이 이를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지난해 현대카드가 평창 봉평5일장 활성화 프로젝트에 참여해 시장을 성공적으로 변신시킨 데 이어 지난달 대명그룹이 홍천 전통시장과 중앙시장, 제너시스BBQ그룹이 춘천 서부시장과 협약을 맺었다.
평창올림픽시장은 조선시대 때부터 5일장이 열리던 곳으로 지금은 5일장(5, 10일)과 상설시장이 공존하고 있다. 강원도 대표 먹을거리인 메밀부치기의 원조 시장으로 유명하며 2012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