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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골프마케팅 ‘성공 질주’

입력 | 2015-05-28 05:45:00

2013년부터 프로골퍼 후원과 KLPGA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을 통해 금호타이어가 전개하고 있는 골프마케팅이 다양한 결실을 맺고 있다. 특히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효과가 결정되는 프로골퍼 후원마케팅은 ‘A+’라는 평가다. 2014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티샷 하고 있는 김효주. 사진제공|금호타이어


후원 장하나 올 시즌 LPGA 진출 맹활약
세계랭킹 5위 펑샨샨,뷰익챔피언십 우승
7월 개막 금호타이어 女오픈은 벌써 관심
프로야구 KIA·美 NBA리그도 공식 후원

금호타이어의 활발한 스포츠마케팅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13년부터 프로골퍼 후원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골프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2013년 11월 장하나(23)와 후원계약을 맺고 항공권을 포함한 각종 지원을 시작했다. 2014년 2월에는 ‘중국의 박세리’로 불리는 펑샨샨과 2017년 1월까지 총 3년 간 후원 계약을 맺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장하나와 펑샨샨은 금호타이어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골프마케팅은 스포츠 및 레저를 즐기는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면서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어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참여가 높다. 특히 골프대회를 통한 VIP 마케팅은 매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골프대회는 공중파와 골프전문 케이블 방송을 통해 생중계돼 미디어 노출빈도가 타 스포츠보다 높아 기업들의 선호도 역시 높은 편이다. 특히 타이틀 스폰서십은 기업 또는 브랜드명이 노출돼 그 효과가 일반 스폰서에 비해 훨씬 크다고 할 수 있다.

기업의 프로골퍼 후원마케팅은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효과가 결정된다. 그런 면에서 금호타이어의 성적표는 ‘A+’다. 장하나는 2014년 KLPGA투어에서 2차례 우승했고, 10위 이내에 10차례 진입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올해는 LPGA투어로 진출해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2위에 오르는 등 코리언 낭자 돌풍의 바통을 이어받으며 세계무대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펑샨샨은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5위에 올라 있으며, 최근에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뷰익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금호타이어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올해로 3회째 맞는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의 마케팅 효과도 만점이다. 매년 7월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 위치한 웨이하이포인트 호텔&리조트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총상금 5억원과 우승상금 1억원을 놓고 한국과 중국의 여자골프스타들이 치열한 샷 대결을 펼친다. 7월3일부터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장하나와 펑샨샨을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세계랭킹 4위)와 KLPGA투어 신인왕 출신 백규정(19) 등이 참가해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금호타이어는 국내외 골프선수 후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골프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며, 스포츠마케팅 효과를 적극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골프마케팅은 물론 다양한 스포츠 종목 후원에도 적극적이다. 국내 프로야구단 기아타이거즈와 유니폼 스폰서십을 맺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2016년까지 NBA리그 및 2부리그인 NBA D-리그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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