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관리委가 말하는 우유
우리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우유, 그러나 우유가 우리 몸에 얼마나 큰 도움을 주는지 잘 아는 사람은 드물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홈페이지(www.imilk.or.kr)를 통해 우유의 성분, 장점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 중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발췌해 소개한다.
114가지 영양소가 들어있는 완전식품
우유에는 당질, 유지방, 유단백, 칼슘, 인, 철을 비롯해 비타민 A, B, E, K와 비타민 B그룹 등 우리 몸에 필요한 114가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다. 하루에 우유를 500mL 마시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에 필요한 칼로리의 12.4%와 단백질의 31.3%, 칼슘의 75%, 인의 62.5%를 섭취할 수 있다.
유지방은 에너지원과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이며 최근에는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성분이 함유돼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우유에는 양질의 필수 아미노산도 들어있다. 필수 아미노산은 어린이의 성장, 두뇌 발달, 면역력 증진에 기여한다.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인 트립토판은 신경호르몬을 만들어 혈압을 조절하고 숙면을 도와주는 물질이다. 또, 우유 속 단백질은 우리 몸의 근육과 뼈 등을 구성하는 기본 물질로 유아의 모발이나 각질 생성에 필요한 주요 성분이다.
차갑게 마시면 더욱 맛있어
우유 속 지방은 고소한 맛을, 단백질은 고소하면서 담백한 맛을 낸다. 원유 성분 중 단백질과 지방은 함량의 변화가 심한데 제조회사나 계절에 따라 우유 맛이 다르다고 느끼는 것은 이 때문이다. 여름에는 지방과 단백질의 함량이 다소 줄어들기 때문에 여름철에 마시는 우유는 조금 싱거운 맛이 난다. 우유 본래의 맛을 잘 느끼려면 냉장보관 상태에서 차게 마시는 게 좋다. 물처럼 벌컥벌컥 들이켜기보다 입안에서 굴리듯 천천히 마시면 우유의 고소한 맛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우유
유유 속 칼슘은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도움을 준다. 칼슘은 뼈 성장의 동력이기 때문이다. 하루 한 잔(200mL)의 우유를 마시면 칼슘의 하루 섭취 권장량 중 약 4분의 1을 채울 수 있다.
갱년기 여성들의 경우 골밀도가 젊었을 때보다 떨어진다. 골밀도가 자연적으로 감소하는 것을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겠지만 칼슘을 충분히 섭취한다면 그 속도를 늦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