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피츠버그 강정호(28)와 텍사스 추신수(33)가 나란히 제 몫을 했다.
강정호는 28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9연속경기 안타. 시즌 타율은 0.316에서 0.313으로 약간 떨어졌지만, 영양가는 만점이었다.
강정호는 2회 유격수 땅볼, 3회 헛스윙 삼진, 6회 포수 파울플라이 등 앞선 세 타석에선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그러나 중요할 때 한방을 터트렸다. 3-2로 역전한 7회 2사 만루서 바뀐 투수 카터 캡스를 상대로 2타점 중전적시타를 때려냈다. 0-2로 끌려가던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쐐기타 등으로 7회에만 대거 5점을 뽑아 결국 5-2로 마이애미를 누르고 6연승을 질주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