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화되는 청년 고용절벽]崔부총리 “고용 종합대책 7월 발표”
정부가 내년 정년연장 시행에 따른 청년실업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7월 중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 내놓는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강원 춘천시 강원대에서 열린 ‘청년고용 교육개혁’ 간담회에서 “청년 고용절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 7월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청년(15∼29세)실업률이 10.2%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4월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청년 고용절벽’이 현실화되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최 부총리는 “청년실업률이 10%대에 달하고 내년에 60세 정년이 의무화되면 수년간 청년 고용절벽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청년 고용에 대한 구조적 접근과 함께 미시적 접근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 부총리는 “대학이 학령인구 감소와 미래산업 수요에 맞춰 적극적으로 전공별 정원 고정, 교과과정을 편성해야 한다”며 대학의 구조조정을 강조했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