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29일 공식 발표
팬들에게 기쁨 주던 ‘미소 천사’ 현역 마무리
여자농구 구리 KDB생명 이연화(33)가 29일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이연화는 화서초등학교 4학년 때 농구를 시작해 수원여중∼수원여고를 거쳐 2002년 프로 무대에 데뷔 한 뒤 ‘미소 처사’로 불리며 팬들의 깊은 사랑을 받았다.
2000년부터 국가대표로 선발 돼 수 없이 태극마크를 달고 코트를 누볐던 이연화는 그동안 시즌 정규리그 7회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9회 우승 등을 달성했고, 개인통산 2768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개인 1000리바운드와 500어시스트, 300스틸을 넘어서며 3부문에서 WKBL 공식 기념상을 수상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