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동아DB
30일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FC와 수원FC 맞대결
1번째는 이랜드가 수원FC에 5-1 대승, 공교롭게 클래식 FC서울은 수원삼성에 1-5 대패
이랜드가 2번째 대결에서도 이겨 서울의 복수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
FC서울의 잊을 수 없는 숫자 ‘1-5’. 서울이 4월 18일 수원삼성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2015’ 첫 맞대결인 ‘슈퍼매치’에서 거둔 완패 기록이다. 수십 경기 중에 하나가 아닌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었기 때문에 패배의 충격은 몇패를 한 것 마냥 컸다. 선수들은 물론 팬들도 지금도 그 당시를 떠올리면 가슴이 쓰리다.
서울의 리벤지 매치는 6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아직 한 달이나 남았다. 그 전에 조금이라도 분을 풀 수 있는 경기가 30일 열린다. 챌린지(2부리그) 서울 이랜드FC가 홈인 잠실올림픽경기장에서 수원FC와 시즌 2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1번째 경기에서는 이랜드가 수원FC에 5-1 대승을 거뒀다. 공교롭게도 같은 스코어였지만 승리한 팀의 연고지가 클래식과 서로 엇갈리는 재미있는 광경이 만들어졌다.
2번째 대결에서도 이랜드가 승리한다면 앞으로 이랜드는 수원FC와의 경기에 대해서는 충분히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이랜드는 4월 25일 부천FC전을 제외하고 매 경기 1골 이상을 넣고 있다. 상주상무가 25골로 리그 1위를 달리는데, 이랜드는 4위에 그치지만 24득점을 올렸다. 수원 역시 FC안양과의 개막전을 제외하고 무득점 경기가 없다. 기록이 보여주듯, 두 팀은 챌린지에서 독보적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